韩国诗篇赏识黄东奎新楚辞
신초사(新楚辭) - 황동규
1
하얗게 해가 진다.
하늘에서 발을 구르는
몇 마리 눈먼 새들
아무리 발 굴러도 좁은 마당이다.
손 벌리면
울다 말고 딸아이가
종이로 접은 학을 가져다 준다.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눈이 안 보인다.
2
며칠째 바람이 세다.
점차 긴장하는 집
새벽에 문이 열리지 않는다.
연희 송신탑이 떨고 있다.
비눗갑만한 트랜지스터도 떨고
때 이른 낙엽이 떨며 굴러온다.
펴지지 않으려는 손바닥을 펴서
도배를 한다 추억처럼 머리칼이 날아가
가족의 품에 감긴다.
끈질긴 머리칼
힘주어 잡아다니면 끈에 묶인
새가 걸어 나온다. 풀어 놓아도
날지 못한다.
3
어제 죽은 槍을 팔았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던
돌이 안 보인다
학생들이 돌을 던진다
높은 축대 위로 돌이
하얗게 뜬다 돌을 맞으며
언덕에서 손수레가 구른다.
한 가족이 모두 끌려 내려온다.
가게들이 흩어진다.
사방을 둘러보면 사방에서
내가 아우성치고 있다.
돌이 안 보인다.
4
저녁에라도 끓는 물이여
끓어라.
끓지 않는 것은 모두
텔레비전 앞에서 웃고 있다.
뒤를 보면 유리창 너머로
그대의 등을 어루만지는
어둠이 유난히 번쩍인다.
초인종이 울려도
대답하지 말어라 대답하지 말어
남보다 스포츠 중계만큼 더 건강한 그대의
좁은 마당을
그대의 門燈이 지키고 있다
그 안에 그대 있음을 알리는
몇 줄기 부러진 꽃들.
저녁에라도 끓는 물이여
끓어라.
5
내가 아픈 佛頭花가
붉은 귀를 내밀었다.
자꾸 귀 막으면
꿈이 점차 처절해진다.
새가 하나 떨어진다.
개가 딴 곳을 보며 짖는다.
아니다, 다른 곳에서도
새가 떨어진다.
날개가 먼저 떨어지고
다음에는 아무것도 떨어지지 않는다.
신기하다.
날개 없는 새들이 날고 있다.
상처 없는 입을 봉한 채
나는 걷고 걸었다.
우리는 걷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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